성탄절은 단순히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탄절의 본질적 의미와 우리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할지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구원의 시작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누가복음 2장 1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예수님의 탄생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단절된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행하신 구속의 첫걸음입니다.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셨고, 이는 겸손과 사랑의 상징입니다. 그는 왕궁이 아닌 가장 낮은 자리에서 태어나셨으며, 이는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성탄절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평화와 화해의 날
성탄절은 또한 평화와 화해의 날입니다.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눅 2:14).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이루는 사건이며, 이 화해는 개인과 공동체 안에서도 실현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셨습니다. 이 평화는 단순히 외적인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서 비롯된 내적 평안입니다. 따라서 성탄절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과도 화해하며 평화를 나누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성탄 사건에서 중요한 점은 그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 4절은 말합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신” 사건이라고요. 이는 인간이 무엇을 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베푸신 은혜임을 보여줍니다.
목자들은 들판에서 양을 지키던 중 천사들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성탄절을 맞아 어떤 공로나 자격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기
성탄절의 진정한 기쁨은 예수님을 마음에 모실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우리의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할 때, 우리는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4].
삭개오의 이야기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예수님을 집으로 모셔들였고,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눅 19:1-10). 삭개오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영접함으로써 마음과 가정, 그리고 공동체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탄절은 단순히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성탄절은 종종 세속적인 축제로 변질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날이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고 감사하며, 그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손길을 내밀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행위이며, 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구현하는 길입니다.
맺음말
성탄절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며, 그의 탄생은 우리에게 평화와 희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올해 성탄절에는 우리의 마음 문을 열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의 사랑과 평화를 이웃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크리스마스이며, 우리가 매년 이 날을 기념하는 이유입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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